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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박물관 본문
이번 대만 여행해서 가장 재미있었던 고궁 박물관입니다!
원래 박물관 별로 안좋아해서, 별 기대 안했었는데 여긴 정말 재밌더라구요 ㅋㅋ 학창시절에 공부했던 중국의 역사도 새록새록 다시 기억나면서 ㅋㅋㅋ
4시가 다된 시간에 갔는데 끝나는 시간까지 2시간정도 둘러보니 반도 못보고 나왔었어요 ㅠ
이렇게 숲에 둘러싸인 중국 옛 건축물을 본따 만든 거대한 박물관!
야자나무와 함께 이국적이기도 하네요~ 제1전시관, 제2전시관이 있는데 제2전시관은 발도 못들여놨다는 ㅎㅎ
화가 당인의 특별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중국 명대 중기의 문인 화가. 자는 백호(伯虎), 갱자(更子)는 자외(子畏), 호는 육여 (六如), 도화암주(桃花庵主), 도선선리(逃禪仙吏), 노국당생(魯國唐生) 등. 스스로 강남 제일 풍류재사(才士)라고 칭하였음. 오현(장쑤성 소주)사람. 홍치 11년 (1498) 향시에 수석이 되고, 그 문재(文才)가 사방에 널리 소문이 났으나, 다음해 회시(會試)에서 부정사건에 연루, 뜻을 잃고 선종(禪宗)에 귀의, 방자(放恣)한 생활을 하였다. 문징명, 축윤명, 장령 등과 친하고 산수, 인물, 화훼화(花卉畫)를 그렸다. 산수화는 주신(周臣), 이당(李唐)에게 사숙하였고, 이곽파를 배웠으나 만년에는 오파의 영향이 가하여져서 표현이 더 부드러워졌다. 절파(浙派)와 오파(吳派)의 접점에 있는 원파의 문인 화가. 대표작은 『금려별의도권(金閭別意圖卷)』(타이페이 고궁박물관) 등. 저서에『담배호전집』이 있음
[네이버 지식백과] 당인 [唐寅, Yin Tang] (미술대사전(인명편), 1998, 한국사전연구사)
당인의 그림들이 정말 예쁘더라구요~ 중국의 거대한 자연을 묘사한 정교한 풍경화 + 캘리그래피 + 알수없는 도장들 이 절묘하게 어우러져서 웬지 고급스럽고 전통적인 분위기가 났어요 ㅋㅋ 그림 같은거 볼줄 모르는 저도 정말 감탄사가 나오더라구요~
그림마다 여러가지 도장들이 막 찍혀있는데, 그 의미가 뭔지 궁금하네요 ㅎㅎ
박물관은 6시 30분까지 하는데 금/토는 9시까지 해요~
저는 목요일 오후 4시에 갔다가 2시간 밖에 못본게 너무 아쉬워서 금요일 저녁에 또 다녀왔어요 ㅋㅋ 무려 비행기까지 연기하면서!!
금요일 저녁 5시에 갔더니 단체관광객들이 슬슬 빠져나가는 시간이고, 오후 6시가 지나니 사람이 거의 없어서 정말 여유롭게 감상할수 있었어요!
금요일 밤에는 전날 못봤던 중국 역사관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살펴보고 왔어요. 대충이라도 역사를 조금 파악하니, 더 작품들이 와닿더라구요!
정말 천천히 음미하면서 끝날때까지 감상하려고 했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ㅠㅠ 어제 본건 생략하고 7시 조금 안된 시간에 나와버렸네요 ㅎㅎ
3층의 비취옥과 작은 예술작품들도 정말 예쁘고, 2층의 당인 그림들, 1층에는 중국 역사부터 보여줍니다~ 1->2->3층 순으로 보는게 자연스럽지만, 시간이 없는 분들은 3층부터 먼저 가서 보는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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