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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채식여행/태국

[실시간] 치앙마이 베지테리언 쿠킹클래스

베가본딩라이프 2018. 9. 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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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치앙마이!
오늘도 쿠킹클래스가 있는날이에요~

쿠킹클래스에서 엄청 배부르게 먹을 것이기 때문에 아침은 어제 포장해온 망고스티키 라이스랑 호스텔에서 주는 과일, 커피와 함께 간단히(?) 때우고.. 

이번에 예약한 곳은 올드시티에서 차로 10분 정도 가야되는 거리입니다. 숙소로 픽업하러 와서 차에 타고 가는 동안 만들고 싶은 요리를 스프, 에피타이저, 커리, 볶음, 디저트 별로 각각 1개씩 고르게 합니다. 지난번에 만들지 않았던 코코넛스프와 파파야 샐러드(쏨땀), 두부 바질 볶음, 파낭 커리, 그리고 디저트는 이번에도 망고 스티키 라이스! 

먼저 로컬 마켓에 들러서 식재료들을 설명해 줍니다~ 진짜 현지인들이 가는 시장을 엿보는 시간!

치앙마이는 채소들이 자라기 좋아서 농업이 발달해 있고 채소들이 정말 싱싱하고 가격도 저렴한것 같아요.

이렇게 자주 사용되는 재료들끼리 소량으로 묶어서 팔기도 하네요~

다양한 종류의 소스도 구경할 수 있어요. 구입하고 싶었지만 수하물 무게 때문에 포기 ㅠ

드디어 쿠킹 스쿨 도착! 외곽의 자연 속에 있는 식당이라서 넓은 공간!

제일 처음 만든건 쏨땀 이라고 부르는 파파야 샐러드! 짠맛, 매운맛, 신맛, 단맛이 모두 나는 소스에 각종 채소와 가늘게 썬 파파야를 함께 버무린 샐러드에요~  아침을 먹고 와서 배가 안고팠지만, 파파야는 소화를 돕는 기능이 있어서 그런지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았어요.  

만드는 방법도 정말 간단했어요. 채소와 과일을 썰어서 소스에 버무리면 끝! ㅎㅎ

다음에 만든 요리는 코코넛 스프(Tom Kha)  인데 똠양꿍과 같은데 코코넛밀크를 더 많이 넣은 부드러운 스프입니다. 이곳은 똠양 페이스트를 따로 쓰지 않고 동남아고추(칠리) 를 넣어서 매운 맛을 내고 재료를 최대한 간단히 , 방법도 최대한 간단하게 해서 재료의 맛을 잘 살리는 것 같았어요!

볶음 요리로는 Tofu & Veggies with Holy Basil , 커리는 Panang Curry 를 선택!

저는 이 두부 채소볶음이 제일 맛있었어요. 만드는 방법은 정말 심플하네요~ 집에 가서도 자주 해먹을듯^^

커리도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끓이지 않지만 그래도 여기서 만든요리중 가장 오래 걸린듯 하네요.

커리 페이스트도 직접 만들었는데 블렌더를 쓰지 않고 직접 손으로 다지고 빻아서 만드는데, 이곳의 전통이라고 하네요. 힘들게 만든 대신 배가 빨리 고파져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레드커리, 그린커리 페이스트는 추가하는 재료의 비율을 다르게 해서 색이 다른 것이고 맛은 거의 비슷하네요.

제가 만든 파낭커리는 레드커리에 땅콩을 넣어서 더 크리미하고 좀 느끼한 맛 ㅎㅎ 무엇보다 칼로리가 높다는 비밀을 알게 되었네요 ㅎㅎ 밥과 함께 푸짐한 식사를 하고..

디저트로 만든 망고 스티키 라이스!  치앙마이에 와서 거의 매일 이걸 먹었는데, 굉장히 칼로리가 높은 디저트 입니다 ㅠㅠ 만드는 과정을 보면 알수 있네요~ ㅠㅠ 

그래도 너무 예쁘고 맛있는 망고 스티키 라이스! 집에 가면 못먹는 음식중 하나이니 마음껏 즐기려구요~

수업이 끝나면 레시피북을 주고 수업 중간중간 요리하는 사진을 찍어서 페이스북에 올려줍니다 ㅎㅎ


쿠킹클래스는 이곳 에서 예약했는데, 오늘은 저 혼자만 참석해서 개인 수업이나 마찬가지였어요 ㅎ 주 후반(목~일요일)에는 수강생들이 많은데 주 초반에는 별로 없다고 하네요!  

개인수업으로 진행했더니 식사로 빨리 하고 그래서 예상시간보다 1시간이상 일찍 마쳤어요!

숙소에도 쿠킹클래스 팜플렛이 엄청 많은데 가격은 약간 저렴하거나 비슷한것 같아요. (private 클래스는 거의 10만원 하네요 ㅋㅋ)   저는 베지테리언 쿠킹 클래스를 원하기 때문에 cookly 에서 예약했지만, 일반 쿠킹 클래스(유기농도 있네요)는 여기 와서 예약해도 좋을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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