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치앙마이 도이수텝 야간투어

치앙마이에서 반드시 가봐야 하는 도이수텝 사원. 치앙마이에 온지 5일만에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그것도 밤에 야경투어로 가니 더 특별한 뷰를 볼수 있었어요~
도이수텝에 혼자 가려면 썽태우를 타고 치앙마이 동물원까지 가서 또 갈아타고 가야 되는데, 내려오는 썽태우는 5시가 막차라고 해서 야경을 보려면 투어를 이용해야 된다고 하네요. 숙소에서 알선해 주는 야경투어로 600불을 내고 다녀왔습니다. 21000원 정도인데 교통비, 입장료 다 포함이라고 하니 이정도는 엄청 저렴한것 같아요.

이 투어는 2곳을 다녀오는 짧은 투어인데요, 정말 알찬 투어였어요!
먼저 왓우몽사원(Wat Umong Suan)에 도착.  가이드가 치앙마이 역사에 대해서도 짧게 설명을 해줬어요~ 이곳은 미얀마의 침략으로 영향을 받아서 버마식 양식으로 지어진 사원인데요, 스님들이 파고다 주변을 돌며 걷기 수행을 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저녁에 가니까 아무도 없어서 조용하고 신비로운 분위기. 

아무도 없는 사원으로~ 안에는 박쥐가 서식하고 있어요 ㄷㄷ 혼자가면 조금 무서울듯.

내부에는 불상이 있고 벽에는 벽화도 그려져 있는데 거의 다 지워졌습니다.

명상센터도 있어요. 관광지면서 시끄러워서 명상 수행이 잘 될까 의문도 들었지만 이곳으로 명상 체험을 하러 올수도 있다고 하네요.

다음은 바로 치앙마이에서 반드시 가봐야 된다는 도이수텝! 계단을 400개쯤 올라가야 해서 오랜만에(?) 운동도 했네요^^ 여러가지로 만족스러운 투어!

드디어!! 화려한 금빛을 뽐내는 도이수텝의 야경입니다~
이미 깜깜해졌고 사원 안은 정말 한산했습니다. 태국사람들은 밤에는 사원에 안가는데, 관광객들도 교통 때문에 밤에는 거의 안간다고 하네요. 그래서 기념품점도 다 문을 닫고 사람도 없어서 그런지 밤에 보는 사원은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꽃을 사서 탑 주위로 시계방향으로 3바퀴를 돈 다음 절을 하고 소원을 비는 것이 전통이라고 하네요~ 저도 해봤는데 탑 주위를 돌때는 광경이  정말 신비롭고 특별한 느낌이었어요.

치앙마이 도이수텝 야경. 별 기대없이 가서 더 만족스러웠던 투어였습니다.

도이수텝 옆 전망대. 다행히 구름이 걷혀서 야경까지 볼수 있었는데, 비행기를 타고 있는 느낌^^

투어를 마치고 내려오니 8시 30분. 출출해서 숙소 옆의 시장에서 먹을 거리를 사서 숙소로~

중국식 볶음면에 스프링롤에 오렌지쥬스까지 전부 100바트(3400원)

지나가다 망고라이스를 팔면 무조건 사기!

그냥 망고 한개를 통채로 그 자리에서 쓱쓱 잘라서 스티키라이스와 함께 주는데 단돈 60바트(2000원)

오늘 하루도 알차게 보냈네요^^ 오전에는 평화로운 치앙마이 주택가에서 친환경 비누 만들기, 저녁에는 도이수텝 야경 투어! 둘다 잊지 못할 경험이 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