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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진짜 이유

베가본딩라이프 2021. 2. 2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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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식습관은 아니지만 건강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음식, 운동도 중요하지만 수면의 질도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작년까지만 해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편이었는데요, 아무리 늦게 일어나도 8시 전에는 일어났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 들어 날씨도 춥고 집에서만 지내다 보니 아무리 부지런했던 저도 어쩔 수 없는지 점점 일어나는 시간이 늦어지더니 이젠 9시가 넘어서 일어나는 일도 흔해지네요 ㅠ 늦게 일어나면 하루가 망했다는 좌절감이 들고 기분이 매우 안좋습니다 ㅠㅠ 

한가지 특이한 건 오히려 해가 뜨기 훨씬 전에 눈이 번쩍 떠지고 정신이 맑은 경험이 많은데 여러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새벽 5시~6시 사이에 눈이 떠지면 너무 일찍이니 조금만 더 누워있다가 일어나자~ 하고 생각하면서 잠깐 누워있다가 어느새 다시 잠들어 버리고, 일어나면 해가 중천에 떠 있고는 합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이유는 모른채 가끔은 눈이 떠지는 대로 일찍 일어났다가 요가를 하고 피곤하면 좀더 자는 전략(?)을 구사한 적도 있지요 ㅎㅎ 어짜피 누워 있다가 9시까지 자느니 새벽 5시에 요가를 하고 다시 누워서 자다가 9시쯤 일어나는게 훨씬 나으니까요!

최근에 인도전통의학 아유르베다에 대해 공부하면서 새벽에 눈이 떠지는데 다시 자버리면 오히려 더 일어나기 힘든 원인을 찾을 수 있었고, 원리를 알고 났더니 너무 신기했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아유르베다는 인도 전통의학으로 중국에 한의학이 있듯이 인도의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전통 의학인데, 의학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심오한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아유르베다에서는 공간, 바람, 불, 물, 흙의 5원소로 우주가 구성되어 있으며 이 원소들이 특정한 비율로 조합되어서 만들어진 3가지 도샤라는 개념이 있는데 그것을 Vata(공간, 바람), Pitta(불,물), Kapha(물, 흙) 라고 합니다. 한의학과 마찬가지로 아유르베다에서도 대우주, 소우주라는 개념이 있어서 이 우주를 구성하는 성분들이 똑같이 소우주인 인체도 구성하고 있다고 믿어서,  바타 체질, 피타 체질, 카파 체질로 분류하기도 하는데요~ 바타, 피타, 카파는 원소로 이루어져 있지만 물질보다는 성질에 가깝다고 합니다.


3가지 도샤를 간단히 정리하면, 

Vata(바타)

공간, 바람의 원소로 이루어진 도샤로, 계속 움직이는 특성이 강하며 차가움, 건조한 성질, 가벼운 성질을 가진다. 사람에게 바타의 성질이 증가하면 몸이 마르고 체력이 약하며 불안이나 걱정이 많아지고 불면증이 올 수 있다. 

PItta(피타)

불의 원소가 주된것이며 뜨겁고 날카로운 성질이 대표적이다. 소화와 신진대사, 변형 작용에 큰 역할을 한다. 사람에게 피타의 성질이 많으면 땀이 많이 나거나 식욕이 증가하며 화를 잘 내기도 하지만 용감한 특징도 있다.

Kapha(카파)

물과 흙의 원소로 이루어져서 기름지고 차갑고 무거운 성질. 느리고 안정적이기도 하다. 사랑과 용서의 감정이 우세하고 카파의 성질이 많은 사람은 대체로 비만인 경우가 많고 활동이 줄고 나태해질 수 있으며 잠이 많아진다. 

우주의 공간이나 시간에도 도샤를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시간대별로 특정 도샤가 활발해지면서 순환하는 구조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해뜨기 90분 전부터 해뜨기 직전까지 바타(Vata)도샤가 활발한데 위의 바타의 특성을 살펴보면 '불면증'이라는 말이 대놓고 있는데요, 움직이는 성질이 강하고 가벼운 성질의 바타가 활성화 되어서 자연스럽게 잠에서 깨기 쉬운 것입니다.  해가 뜬 순간부터는 카파(Kapha) 가 강해진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해가 뜨고 나면 무거운 성질이 증가되어서 일어나기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이 원리를 알고 나니 왜 해가 뜨기 전에 일어나야 하는지 확실히 알 수 있었고, 새벽에 눈이 번쩍 떠지면 누워있지 말고 바로 일어나서 요가를 하거나 몸을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왜냐 하면 누워 있다가 저도 모르게 다시 잠들거라는걸 알기 때문이죠~! 물론 너무 피곤할 때는 알람이고 뭐고, 도샤가 어떻고 상관없이 계속 자야 피로가 풀릴 때도 있죠~ 몸을 잘 관찰하고 적절하게 행동을 취하면 될 것 같아요!


아유르베다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분들께 제가 읽은 책 소개드릴게요~ 송한영 박사님의 "인도전통의학 아유르베다" 입니다. 처음 접하면 약간 어려울 수 있는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셨어요! 

 

인도전통의학 아유르베다

[인도전통의학 아유르베다]는 신체의 균형을 맞춰 질병에 대한 자연치유력을 키우는 인도의 전통의학 아유르베다를 소개하는 책이다. [인도전통의학 아유르베다]에는 아유르베다의 철학적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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