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쇼핑데이 @님만 마야몰

새벽 일출투어를 마치고 아침을 두번이나 먹고 숙소에서 한숨 더 자고 게으름 피우다가 드디어 나온 시간은 오후 1시~  야간 투어 전까지 반나절이 있어서 님만에 있는 마야몰에서 쇼핑을 하기로 결심하고 숙소를 나왔어요~

자전거를 타고 올드시티를 가로질러서 님만까지 가려다가 급 배고파서 들른 비건 피자 전문점! 지금 알았는데 Red 가 아니고 Rad Rabbit 이었네요 ㅋㅋ

RAD RABBIT VEGAN PIZZERIA · 27, 2 Moon Muang Rd Soi 9, Tambon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비건 마르게리따 피자! 별로 들어가는 재료 없어도 맛있는 이런 음식 좋아요 ㅎㅎ 캐슈로 만든 수제 비건치즈와 토마토소스, 향긋한 바질의 완벽한 조화~ 치앙마이에서 가본 비건 레스토랑 중에서 탑 3 안에 드는곳!

그런데 피자를 먹고 나오니 너무너무 더워서 그냥 InDrive 로 택시를 불러서 마야몰에 왔어요~ 택시타고 오는데 갑자기 웬 비가 ㅎㅎ 자전거 탔음 고생했겠네요~  39도의 불볕더위에 비가 오니 반갑긴 했습니다!

제일 꼭대기층에서 드럭스토어 가서 몇가지 생필품을 구입하고 기념품 가게에서 선물도 조금 사고, 다이소가 있어서 잠깐 구경~ 특별히 예쁘거나 필요한건 없네요~

모시모시라는 다이소보단 비싸지만 저렴한 생활용품가게~ 체인점인것 같네요! 모~시~모~시 노래가 나오는데 귀에 착착 감기네요 ㅎㅎ 헬로키티 용품들이 넘 이뻐서 핑크 매니아 친구들 선물로 이것저것 지르고, 마음에 드는 에코백도 구입!

핑크색 가방이랑 카드지갑, 비누케이스, 플립플랍

들어가진 않았지만 K뷰티 화장품 멀티샵이 있네요 ㅎㅎ

5년전에 안사서 매우 후회했던 채식 버섯소스 (채식 팟타이에 슈림프 대신 넣었던것) 조금 작은 사이즈를 발견해서 구입! 스테비아 시럽도 웬지 한국의 반값인것 같아서 하나 구입~  태국 오면 저렴한 생필품, 식재료들을 최대한 많이 사서 여행비를 뽑아야겠다는 생각에 쇼핑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ㅋㅋ

쇼핑을 마치고 나와서 맞은편 Anywheel 공유자전거를 타고 숙소로 가기 위해 신호 대기하는데, 10분을 기다린듯 ㅠㅠ 공기 오염이 너무 심해서 더운데도 마스크를 안쓸수가 없네요 ㅠㅠ 

 지난번 숙소에서 배달시켜 먹었던 Munchies 비건 버거 전문점이 있네요~ 

님만에서 타페게이트 근처 숙소까지 거리상으로 별로 안멀어서 자전거에 도전했는데 완전히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ㅠㅠ 마야몰에서 올드시티까지 이어진 길이 험한 공사판 ㅠㅠ 인도로 자전거를 탈 수가 없을 정도로 심하게 군데군데 파헤쳐져 있고, 차도는 차가 많아서 위험한데 처음엔 인도로 꾸역꾸역 자전거 끌고 가다가 그냥 목숨 걸고 차도로 달렸네요 ㅠㅠ 치앙마이 올드시티 밖에서는 절대로 자전거 위험하네요~ 20분이면 갈 거리를 한시간 넘게 자전거로 겨우 숙소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