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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채식여행/태국

치앙마이 코끼리보호소 & 찹쌀폭포 투어

베가본딩라이프 2023. 5. 2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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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치앙마이 여행의 마지막 날! 밤 비행기로 귀국이라서 하루종일 시간이 있고,  날씨가 너무 더워서 좀 시원하게 즐길거리가 뭐가 있는지 고민하다가  코끼리 케어 센터와 찹쌀 폭포 2군데를 방문하는 효율적이고 재미있어 보이는 투어를 신청했어요!  

코끼리 케어와 래프팅 코스, 코끼리 케어만 하는 반나절 코스, 코끼리 케어 + 끈적폭포 체험 코스가 있었는데 저는 옵션 3으로 선택!

아침 8시에 픽업을 오기 전에 체크아웃하고 짐 맡겨놓고 아침식사까지 든든하게 하느라 바빴네요~  어제 아침을 제대로 못먹어서 아쉬웠기 때문에 마지막 날 아침은 다양하게 먹어보았어요~ 넘 신선한 과일과 채소, 그래뇰라도 조금 먹고 비건 크라상에 신선한 커피!  완벽한 아침식사를 하고 8시에 로비에서 기다리니 조금 지나서 대나무 코끼리 케어 센터에서 벤으로 픽업하러 오네요~

대나무 코끼리 케어 센터(Bamboo Elephant Santuary) 까지는 1시간 반 정도 걸렸어요~  아고다 투어는 처음 예약해 봤는데 에어비앤비에서 신청했던 투어들은 1~2명 이었는데 이 투어는 10명이 넘게 신청해서 분위기가 좀 달랐네요 ㅎㅎ 그리고 대부분 젊은 서양인 여성들이 많았네요!  한시간쯤 달려서 잠깐 화장실, 커피가 있는 편의점 구경하고 다시 출발~

초록초록한 숲에 있는 대나무 코끼리 패밀리 센터에 도착~  역시 시골로 나오니 공기가 훨씬 좋고 기온도 몇도 낮아서 그나마 조금 덜 더운 편이네요!

 

Bamboo Elephant Sanctuary · 5V79+WP7, Unnamed Road, Ban Chang, Mae Taeng District, Chiang Mai 50150 태국

★★★★★ ·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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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곳의 코끼리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코끼리와 대화하는 방법을 몇가지 배웁니다! 코끼리한테 Bon Sung(본숭) 이라고 말하면 먹이를 받아먹고 Dee Dee(디디) 라고 말하면서 쓰다듬으면 된다고 하네요! 

태국 북부에 코끼리 케어 센터가 많은데 카렌족들에 의해 만들어져서,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코끼리를 돌본다고 하네요~  그래서 붉은색의 카렌족 상의를 입고 코끼리들을 돌봅니다! 먼저 먹이 주는 시간~ 배운데로 보숭~ 이라고 말하면서 코에 먹이를 갔다대면 냅다 받아서 입으로 집어넣어 삼켜버리는데 덩치는 크지만 넘 귀여운 얼굴의 코끼리들 ㅎㅎ  

태국의 코끼리는 아프리카 코끼리보다는 훨씬 작다고 하네요~ 

코끼리와 친해지는 시간 ㅎㅎ 이곳 코끼리들은 트레이너가 1:1로 코끼리와 교감하면서 지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친근한듯 하네요~ 

크지만 귀여운 코끼리 발!

바나나도 몇송이를 끊임없이 받아먹더니 이번에는 풀을 계속 뜯어먹는 코끼리들 ㅎㅎ

 코끼리들은 위가 1개밖에 없어서 끊임없이 먹지만 전부 소화시키지 못하고 대부분 배설하는데 가끔 소화불량에 걸린다고 하네요~ 그래서 소화를 돕기 위한 약을 만들어서 먹였어요!

밥도 먹고, 약도 먹고 그다음은 목욕 시간 ㅋㅋ 코끼리들도 더운지 물에 들어가자마자 옆으로 드러누워서 나 씻겨라~  하는듯 ㅎㅎ

다같이 들어가서 몇명이서 코끼리 주위를 둘러싸고 물을 퍼붓고 솔로 구석구석 닦아줬어요~ 넘 시원하고 재밌는 체험이네요 ㅎㅎ 코끼리들도 행복하고 여행자들도 행복하고~ 재밌고 보람있는 시간!

점심으로 제공된 신선한 과일과 채식 팟타이!  여기서 제공하는 팟타이는 기본으로 채식이에요~ (계란은 들어갑니다) 열심히 일(?) 해서 배고팠는지 너무 맛있게 싹 비웠네요 ㅎㅎ

 

부아텅 폭포 · Mae Ho Phra, Mae Taeng District, Chiang Mai 50150 태국

★★★★★ ·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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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들과 인사하고 다음 코스로 이동~  

부아통 폭포는 아주 신기한 폭포인데요, 폭포를 따라 바위를 밟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림스톤이라는 바위 재질이 미끌어지지 않고 찰기가 있어서 찹쌀 폭포(스티키 폭포)라고도 하네요~

이렇게 계단으로 내려갔다가 폭포 아래쪽에서 폭포를 따라 올라갑니다. 신발을 벗고 가야 해서 햇빛이 비치는 곳은 발이 많이 뜨거웠어요.

폭포가 총 4개 있습니다. 4번째 폭포는 좀 험한 코스구요~ 우선 2번째 폭포부터 도전!

이렇게 하얗고 끈적끈적한 바위를 따라 폭포수를 맞으며 올라가는 기분이란~ 정말 시원합니다! 무덥고 건조한 4월 치앙마이 여행에 딱 어울리는 장소네요 ㅎㅎ

이렇게 잔잔하게 물이 흐르는 곳에서 앉아 있어도 시원하구요~ 

2,3,4 번 폭포 전부 도전했는데 바위가 끈적하지만 초록색 이끼가 낀 곳은 미끄러워서 밧줄을 잘 잡고 올라가야 되네요~ 중간에 몇번 넘어지긴 했지만 다행히 밧줄 덕분에 추락하거나 하는 사고는 없었네요 ㅎㅎ;;    

무더운 4월 치앙마이 여행에 정말 잘 어울리는 투어 코스~  치앙마이의 마지막날을 정말 완벽하게 보내고 돌아와서 여한이 없습니다!

숙소로 생각보다 일찍 돌아와서 마사지도 받고, 숙소의 Moreganic 레스토랑에서 정말 맛있는 비건 치킨 카오소이로 저녁식사까지 마치고 공항으로 이동~  이번 치앙마이 여행에서 마지막 날이 가장 알차고 즐겁게 보낸것 같네요!

거의 자정에 가까운 시간에 비행기를 타서 4시간쯤 기절한듯 자다가 일어나니 아침식사를 주네요 ㅎㅎ 한국시간으로 아주 이른 새벽인데 다행히 배가 고파서 아침식사도 맛있게 먹었네요~ 서양 채식으로 주문했는데 정말 계란 같은 키쉬 요리와 아스파라거스! 맛있게 먹었습니다~

드디어 한국 도착~ 딱 일출 시간에 맞춰서 착륙을 하네요! 정말 멋진 우연이네요~ 비행기에서 착륙과 동시에 일출 감상이라니~   당분간 해외여행 생각 안날 정도로 완벽한 치앙마이 여행 이것으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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