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집에서 즐기는 나시고렝(Nasi Goreng)

인도네시아 여행 갈때마다 정말 맛있게 먹었던 나시고렝(인도네시아 볶음밥)!

발리 우붓에서 사먹은 비건 나시고렝

작년 인도네시아 여행에서 거의 1일 1나시고렝 할 정도로 맛있게 먹었던 중독적인 나시고렝!

집에서 만든 비건 나시고렝

당분간 여행을 못가서  아쉽지만 인도네시아에서 구입한 케찹마니스(Sweet Soy Sauce) 와 Sambal(삼발) 소스 덕분에 집에서도 즐겨 해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물론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먹은 그 중독적인 감칠맛은 부족하지만 케찹마니스와 삼발(맵게 먹고 싶다면)도 추가해서 현지의 맛을 나름대로 비슷하게 만들어 보았어요! 좋아하는 채소도 듬뿍 넣어서 더 건강하게, 소스만 있으면 5분만에 뚝딱 만들 수 있어서 자주 만들어 먹는 요리 중 하나입니다~

 

재료(1인분)

• 식은 밥
• 마늘 2쪽
• 대파
• 먹기좋은 크기로 썰은 채소(양배추, 그린빈스, 당근 등 자투리 채소 원하는 만큼)
• 간장
• 케찹마니스(Sweet Soy Sauce)
• 식용유나 코코넛오일

(선택사항)

• 카옌페퍼(없으면 홍고추)
• Sambal 또는 핫칠리소스

 

만드는 방법

1. 달군 팬에 코코넛 오일을 두르고 마늘, 고추를 넣어서 향을 낸다
2. 단단한 채소 -> 부드러운 채소 순서대로 넊어서 1분 더 볶는다.
3. 간장 1 tsp, 케찹마니스 1 tbsp를 넣는다. 매운맛을 좋아하면 Sambal 이나 핫칠리소스를 1~2 tsp 추가한다.
4. 식은밥을 넣고 소스가 밥에 잘 스며들도록 2분 정도 볶는다.
5. 불을 끄고 다진 파를 뿌려서 장식한다. 

참고)

• tsp(작은술): 5ml / tbsp(큰술): 15ml
• 양념과 식재료의 양은 입맛에 맞게 조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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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찹마니스(Kecap manis, Sweet soy sauce)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요리 배울때 케찹마니스 그러길래 케찹 같은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간장과 설탕을 끓여서 걸쭉하게 만든 소스더라구요~ 인도네시아 요리(특히 나시고랭, 미고렝) 에 필수로 들어가는 소스입니다~ 이게 들어가야 현지 맛이 나요! 자카르타에 가면 정말 많은 종류가 있었는데, 현지 친구의 추천으로 샀던 브랜드의 제품이 쿠팡에도 있네요 ㅎㅎ 일부 브랜드는 GMO 인것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방오 스위트 소이소스 275ml 케찹마니스 미고랭 소스

 

Sambal (삼발) 소스

이것도 인도네시아의 전통적인 고추장 같은 것. 매운 고추에 여러가지 향신료들을 넣고 만든 소스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는것 같아요. 정말 다양한 브랜드와 다양한 종류가 있어요~ 보통 Sambal 에는 피쉬소스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니 비건이시면 원재료를 꼭 확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친구 덕분에 원재료 하나하나 확인해 가면서 몇가지 다른 종류로 사왔어요~ 현지 친구가 추천한 Sambal Asli 가 쿠팡에 역시 있네요! 

JEMPOL 삼발아슬리 320ml

 

자카르타의 마트에 어마어마하게 많은 종류의 삼발소스

코코넛오일

웬지 나시고랭은 코코넛오일로 볶으면 더 맛있는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저는 버터향 나는 Nutiva Coconut Oil 을 즐겨 사용해요!

누티바 코코넛 오일 버터리 플레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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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발 소스 대신 스리라차 소스 같은 매운 칠리소스를 넣어도 될것 같구요, 아니면 케찹마니스 하나만 써도 충분히 현지 맛 재현 가능해요! 소스만 있으면 식은밥 활용, 냉장고 파먹기 하기 딱 좋은 간단하고 맛있는 요리에요!

오랜만에 인도네시아에서 사먹었던 나시고렝, 종류별로 다시 보니 또 여행가고 싶어지네요 ㅠㅠ

발리 우붓의 Earth Cafe 에서 먹은 건강한 버전

족자카르타 러빙헛에서 먹은 자바스타일 나시고렝(매운맛), 우붓의 길거리에서 먹은 저렴하지만 제일 맛있었던 나시고렝

자카르타의 포장마차에서 사먹은 나시고렝(최고), 쿠킹클래스에서 만든 나시고렝

현지에서 먹은 나시고렝은 쌀이 달라서 그런지 더 꼬들꼬들하고 맛있었는데, 이 식감은 흉내내기가 어렵네요~ 저는 아무래도 길거리 음식 입맛인가봐요~ 포장마차에서 먹을수록, 더 저렴할수록 더 맛있었던것 같아요 ㅋㅋ

인도네시아처럼 두부 튀김을 곁들어서 먹었어요~ 쌀 때문에 식감은 다르지만 케찹마니스 덕분에 맛은 비슷해요! 일부러 동남아시아의 안남미를 사서 해보기도 했는데 압력밥솥을 사용하면 끈기있는 밥이 되버려서 현지처럼 막 날리는 느낌이 안나더라구요 ㅠ 이부분을 좀더 연구해 봐야겠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비건 계란을 올린 나시고렝 ~ 녹두로 만든 계란이라는데 나름 계란 비슷한 식감과 맛이 느껴졌어요!  

베지푸드 비건 후라이 200g

케찹마니스와 삼발소스를 너무 많이 사와서, 앞으로 질릴때까지 자주 해먹을 것 같아요 ㅎㅎ 소스만 있으면 언제든지 간단하게 뚝딱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나시고렝으로, 집에서 인도네시아 여행 떠나보세요! ㅎㅎ 

발리에서 먹었던 최고의 나시고렝은 Tegallalang Rice Terrace 투어 중 우연히 발견한 채식음식점 by Cafe 에서 계단식 논을 바라보며 먹었던 나시고랭! 아름다운 뷰를 감상하면서 먹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진짜 최고의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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