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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Best 5 채식 식당 본문
치앙마이는 정말 채식인들에게는 천국인 것 같아요~
사실 아무 식당이나 가도 대부분 채식 메뉴는 꼭 있지만, 저는 주로 HappyCow 앱이나 트립 어드바이저에서 미리 채식 메뉴가 있는 식당들을 구글맵에 표시해 두고, 그중에 숙소 근처나 동선에 맞는 식당을 찾아다녔어요! 사실은 숙소를 정할 때 채식 식당들이 근처에 있는 곳으로 정했습니다 ㅎㅎ
파란색 표시가 제가 찾은 채식 식당들인데요~ 주로 Old City 의 동쪽과 남쪽, 그리고 Night Bazaar 가는 길과 남동쪽의 창클란 지역에 채식 식당들이 많아 보이네요! 님만해민쪽도 몇군데 있어 보이구요~
그럼 지극히 개인적인 베스트 채식 식당 5군데를 소개합니다!
1. Vegan Heaven
첫번째 머무른 숙소 바로 앞이라서 여러번 방문한 곳입니다. 메뉴 종류도 정말 많고, 100% 비건 메뉴만 있는 곳이며 나이트 바자 근처라서 활기찬 분위기로, 주로 젊은 서양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분위기 좋은 식당.
팟타이는 좀 단맛이 강한 어린이 메뉴 같은 맛 ㅎㅎ 저한테는 맛있었지만 오리지널 팟타이랑은 좀 다르네요~ 왼쪽은 나이트바자에서 폭풍 쇼핑하고 밤 10시에 먹은 머쉬룸 후라이드 ㅠㅠ 정말 최고입니다! 평소에 안먹는 야식이지만 여기는 치앙마이니까 괜찮아요 ㅎㅎ
이런 메뉴가 있으면 꼭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커피, 오렌지쥬스까지 포함한 아침식사 세트.
커피도 너무 맛있고, 두부 스크램블과 비건프랑크, 넘 맛있고 재밌는 메뉴~
이곳은 님만해민 지역에 위치한 유명한 유기농 식당인데, 비채식인들에게도 인기있는거 같더라구요~
제가 태국에서 가본 식당중 가장 비싸고 럭셔리한 곳이었어요 ㅋㅋ
유기농 재료를 사용해서 건강하면서 럭셔리한 비건 버거!! 손으로 잡고 먹기 불가능한 비쥬얼이라서 포크와 나이프로 해체하면서 먹었지만 당연히 맛있었습니다 ㅎㅎ 버거지만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맛이에요~
너무 배불렀지만 안먹어볼 수가 없었던 비건 라즈베리 치즈케이크!
다행히 사이즈가 작아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맛도 비쥬얼도 그냥 예술 ㅎㅎ
이렇게 전부 다 해서 18000원 정도 나왔어요~ 치앙마이에서 이정도면 정말 비싸게 먹은것 같지만 한국에서 이렇게 먹으면 더 비싸겠죠 ㅎㅎ
올드시티의 식당들과는 다르게 모던하고 깨끗하고, 오는 손님들중 맥북을 가져와서 이어폰을 끼고 일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말로만 듣던 디지털노마드족인가 봐요 ㅎㅎ 식당이 꽤 컸는데 안뜰에는 텃밭도 있고 고양이도 놀고 있고, 정말 릴렉스한 분위기의 장소였습니다~
이번에는 아주 저렴한 서민적인 식당 (아니 푸드코트) 입니다.
Lada Vegetarian 이라는 푸드스톨인데 치앙마이 게이트 앞에 큰 시장이 하나 있는데, 그 시장 입구쪽에 있는 포장마차같은 곳이에요. 구글맵에는 위치가 약간 잘못 나온것 같네요. 저 위치보다 더 오른쪽으로 가야 합니다~ 시장을 찾으시면 쉽게 발견할 수 있을거에요!
이곳은 대부분 중국 스타일의 음식인데 치앙마이의 유명한 카오소이도 채식 버전으로 먹을 수 있어요. 모든 메뉴가 단 50바트! 1500원짜리 저렴한 길거리 음식이지만 맛은 정말 훌륭했어요!
메뉴판입니다~ 이 글을 쓰다보니 너무 배고파지네요 ㅠㅠ
왼쪽은 볶음누들, 오른쪽은 카오소이! 카오소이는 두부가 들어가고, 진한 국물의 커리누들이에요~ 이건 정말 최고였어요! 저렴한거 치고 맛있는게 아니라, 치앙마이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입니다!!
이렇게 튀김 하나랑 요리 하나, 쥬스까지 시켜서 먹으면 100바트 정도 나왔어요~ (3500원)
시장통이라서 조금 어수선하긴 하지만 채식인들만을 위한 테이블도 따로 마련해놓다니, 정말 감동이었어요 ㅠ
Goodsouls Kitchen 은 치앙마이 올드 시티 북서쪽의 조용한 지역에 있는 비건 레스토랑입니다.
치앙마이에 사는 친구가 추천해준 곳인데요~ 바로 옆에 사찰이 있어서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에요!
숙소에서 모바이크 타고 왔어요 ㅎㅎ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먹는 비건 바나나 팬케이크!! 넘 푹신해서 비건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 ㅎㅎ
저는 왜 이렇게 못만드는건지 ㅠ 비결이 궁금했어요 ㅎㅎ 근데 달달한 브런치를 주문하면서 달달한 커피까지 ㅠ 코코넛 라떼가 있어서 넘 흥분한 나머지 실수를 했네요 ㅋㅋㅋㅋㅋ
저는 팬케이크만 먹고 왔지만 태국요리, 파스타, 버거 등 다양한 메뉴가 많으니 참고하세요~
5. Kin-Lum Vegetarian Restaurant
마지막으로, Kin-Lum Vegetarian Restaurant 입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묵었던 Astra Condo 근처 (창클란 지역) 에 있는 식당인데, 주로 태국 요리와 버거가 유명한 곳 같았어요. 사장님도 정말 친절하시고, 집밥을 먹는 듯한 편안한 분위기였어요.
사실은 별로 기대 안하고 간 곳인데, 평점이 높은 이유가 있더라구요! 별거 아닌것 같은 두부 채소 볶음인데 정말 맛있고 양도 많고 ㅎㅎ 밥도 잡곡밥으로 건강까지 신경쓰는곳~ 다양한 과일쥬스, 스무디 메뉴도 많아요. 버섯 후라이드랑 같이 시켰다가 양이 너무 많아서, 절반은 포장해 가서 다음날 먹었어요 ㅎㅎ
치앙마이에서의 마지막 날에 먹은 버거 세트! 통곡물 버거와 그린 스무디로 가볍게(?) 치앙마이의 마지막 식사를 마무리했어요 ㅎㅎ 이 버거가 굉장히 인기있는 메뉴라는데 저는 당근이 많이 들어가서 별 하나 뺄게요 ㅎㅎ (당근을 싫어하는 1인으로서)
이 포스팅을 마치니 너무 배가 고프네요 ㅎㅎ 이곳 말고도 정말 많은 채식 가능 식당이 있고, 못가본 곳도 너무 많아서 다음에 치앙마이에 다시 가야 될것 같습니다 ㅎㅎ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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