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 고대 로마 워킹투어 오후편 - 카타콤베, 스페인광장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모여서 오후 투어에서 방문한 곳은 카타콤베(Catacombe) 라는 유적지로, 그리스드교인들이 로마의 박해를 피해 숨어들어간 거대한 지하 무덤과 피신처이자 교회가 있는 지하 미로.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밀라노 칙령으로 기독교가 승인되기 전까지 기독교인들은 오랜 기간동안 박해를 받았다고 한다.

카타콤베(Catacombe) 에 가려면 버스를 타고 좀 가야 했다.(약 30분) 버스를 타고 가서 내려서 10분쯤 걸어야 한다. 

카타콤베가 만들어진 당시 기독교인들은 박해를 받으면서도 대단한 신앙심을 가졌던것 같다. 지하로 그 거대한 미로같은 장소를 손으로 땅을 파서 만든 흔적들을 볼 수 있었다. 이 문양은 기독교를 상징하는 문양이라고 한다, 카타콤베 입구에 세워져 있고, 기념품 가게에도 판매하는데, 카타콤베 기념품가게 말고 다른곳에서는 찾을 수 없으니 마음에 들면 이곳에서 구입해야 한다. 

잃어버린“저는 잃어버린 양 한 마리였으나, 이제는 주님께서 저를 찾아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말을 헬라어로 쓰면

"Ιησουσ　Χριστοσ　Θεου　Υιοσ　Σωτηρ"와 같이 됩니다

그래서 그 말의 머릿글자를 따면 ΙΧΘΥΣ가 되는데 그 의미가 물고기 라고 한다.

노아의 홍수가 끝났음을 알려주는 그 비둘기.

성모마리아상

카타콤베 입장! 아쉽게도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은 찍지 못했다. 카타콤베는 정말 미로처럼 복잡해서 개인이 들어가면 길을 잃을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이드의 인솔 하에만 관람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8 유로이며, 로마 투어중 유일하게 입장료를 내는곳.  내부는 지하라서 시원했으며 추울 정도로 시원했다. 내부는 정말 큰 공간이었는데, 우리가 둘러본 지역은 전체의 아주 일부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수많은 기독교인이 묻힌 자리, 그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고, 예배에 사용된 물품들도 보관되어 있다. 당시 기독교인들은 정말 신앙심이 깊어서 그리스도교를 박해하는 로마 지도자에 의해 정말 목숨을 많이 빼앗겼는데, 그들은 저항하고 기독교를 버리지 않고 그대로 죽음을 택하였다고 한다. 이 세상에서의 삶은 스치듯 지나가는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시 로마 시내로 돌아가서 스페인 광장과 그 주변 일대에서 자유시간을 가졌다. 스페인 광장은 계단과 동상이 정말 어울리는 아름다운 광장으로 오드리햅번이 로마의 휴일에서 젤라또를 먹어서 유명해진곳. 그런데 우리가 간 날은 동상들이 공사중인지 현수막으로 가려져 있었고, 사람들만 너무 많아서 뭐가 아름다운지 잘 알수가 없었다 ㅋㅋ

그래도 광장에는 정말 많은 인파가 몰렸다. 마차를 끄는 말도 보이고 ㅠ

장미꽃 주는 할아버지 포착! 흑형이 아니라서 조금 덜 무서웠지만 그래도 일단 반경 10M 유지 ㅋㅋ 이분도 꽃을 억지로 쥐어주시지는 않았다. 아무도 안걸려드니 오히려 조금 불쌍해 보이기도 했다. 

스페인 광장 앞길에는 엄청난 규모의 쇼핑 거리가 있다. 명품 매장, 레스토랑, 커피숍, 각종 가게들이 모여 있는 로마 최대의 쇼핑거리! 

스페인 광장 앞길로 쭉 내려가면 Via del Corso 라는 큰 길이 나오는데 이곳으로 포폴로 광장까지 쇼핑 거리가 이어진다.

거의 끝 무렵에 Lush 매장이 있다. 러쉬는 한국보다 저렴한것 같았다. 오션솔트 스크럽이랑 바디 크림 작은 통으로 하나씩 구입!

스페인 광장으로 돌아가니 야경투어 시간까지 30분쯤 남았는데 다리가 너무 아파서 쉴겸 근처의 Caffe Greco 라는 카페에 들어갔다. 괴테가 커피를 마셨다는 250년 된 오래된 카페! 내부는 굉장히 넓었고 곳곳에 오래된 그림들이 걸려 있어서 고풍스러운 분위기

배가 고프지 않아서 저녁식사는 생략하고 대신 카페 마키아토를 자리세를 내고 앉아서 마셨다. 7유로.

커피 마시고 좀 쉬었으니 야경 투어하러 ㄱ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