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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채식여행/이탈리아

[10.4] 바티칸 투어(성베드로 대성당, 바티칸 박물관)

베가본딩라이프 2014. 10. 1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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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 토요일은 바티칸 투어 하는날. 투어는 아침 일찍 시작되었는데, 원래 8시에 시작하는 투어지만 워낙 바티칸 투어를 신청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온 순서대로 조를 짜서 먼저 출발한다. 나는 7시 40분쯤 도착해서 먼저 출발했는데, 한조가 20명은 넘었던것 같다.



10월 4일은 교황님의 갑작스런 일정으로 성베드로 성당이 오전에만 오픈한다고 했다. 그래서 성베드로 성당을 먼저 방문했다.



이 작은 출입문은 바티칸시국에 일하러 다니는 사람들이 출입하는 문. 



이곳은 우리같은 관광객들이 입장하는 문 ㅋㅋ



산피에트로 대성당(성베드로 대성당) 



야경 투어때 본 바로 그 아름다운 건축물! 예수의 제자이자 초대 교황이었던 성베드로가 묻혀 있는 세계 카톨릭의 중심지로 이탈리아 최고의 예술가들인 베르니니, 라파엘로, 미켈란젤로가 120년의 기간에 걸쳐 완성한 성전이다.



정면에서 바라볼때 왼쪽에는 성베드로의 동상, 오른쪽은 성바올로의 동상이 있다.



열쇠를 쥐고 있는 성베드로 조각상.



바티칸시국의 우체국!



광장 안에서 특정 각도에서 보면 앞과 뒤의 기둥이 일자로 겹쳐져서 보이기도 하지만 광장 밖에서 보면 기둥들이 서로 엇갈려 있어서 틈이 없어 보인다고 한다. 이것은 개방되어 있으면서도 외부로부터 보호를 의미하는 바티칸 광장의 설계 방법이라고 한다. 바티칸 광장을 정면 위에서 보면 천국의 열쇠 모양으로 그리스도가 베드로에게 부여한 천국의 열쇠. 쿠폴라(CUPOLA) 에 올라가면 신비로운 열쇠모양의 바티칸광장을 한눈에 볼수 있다는데 아쉽게도 올라가지는 못했다.


열쇠에 감춰진 비밀

 예수는 중요한 시기를 맞아 열두 제자에게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는다. 베드로는 정답을 말한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는 그에게 축복을 내리고 이렇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태복음 16:16~19).

로마가톨릭은 이 구절에서 예수가 베드로(그의 이름은 '반석'이라는 뜻이다)를 초대 교황으로 삼았다는 근거를 찾는다. 이후 모든 교황은 '열쇠의 권능'을 가졌다고 추앙받았다. 열쇠는 교황권의 상징이다. 가톨릭이 아닌 교도들은 교회의 토대가 된 '반석'이란 베드로 자신이 아니라 그가 한 말을 뜻한다고 생각한다. '천국의 열쇠'는 (후대의 교황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세속의 권력이 아니라 신의 뜻을 규정하는 말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천국의 열쇠 [keys of the kingdom] (『바이블 키워드』, 2007.12.24, 도서출판 들녘)



성베드로 대성당 안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보이는 작품은 미켈란젤로의 유명한 피에타 조각상. 피에타란 성모마리아께서 임종하신 예수그리스도를 안고 있는 조각상을 의미한다. 예수그리스도께서는 본인이 죽은후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부탁했는데 그 때문인지 슬픔을 억지로 참고 있는 듯한 성모마리아의 표정, 그리고 옆에서 보면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예수그리스도지만 위에서 보면 너무 편안하게 잠들어 있는 모습으로 보인다. 미켈란젤로는 본인의 작품이 위에 있는 신께 바치는 작품이라고 설명한다.



아기천사들의 키가 2M ㅋㅋ 성당 내부에는 돌아가신 교황님들의 무덤이 안치되어 있다.



정말 거대한, 말그대로 대성당!



대성당의 내부에 쓰여있는 글자도 하나에 2M쯤 된다고 한다. 의미는 알수 없지만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을 새긴 글자들이라고 한다.



사람들을 보면 성당이 얼마나 큰지 대충은 짐작이 가지만 그자리에 섰을때의 느낌은 사진으로 표현 불가능!



성베드로 대성당 주변을 호위하는 스위스 근위병들! 저 옷은 미켈란젤로가 디자인한거라고 한다. 스위스 용병들이 끝까지 바티칸에 충성을 지켰다는 설이 있다. 마침 교대식을 하고 있어서 잠깐 관람하고 와서, 성당 투어를 마치고 바티칸 박물관 고고씽!



바티칸 박물관에 입장하려면 기본 2시간은 기다려야 하는듯 ㅠ

비수기이고, 일찍 온 편인데도 시간을 계산해보니 딱 2시간이 걸렸다.. 단체 투어도 기다려야 하는건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입장 기다리는동안 가이드님이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이야기와 그림 얘기를 많이 해주셔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밌게 듣다보니 2시간은 금방 갔다 ㅎㅎ

이런 점에서도 가이드 투어를 받기 잘한듯! 혼자 갔다면 기다리는것도 지루하고 관람도 지루했을것 같다.



바티칸박물관 입구에는 망치를 들고 있는 미켈란젤로와 당대의 엄친아였던 라파엘로의 동상이 있다.

아쉽게 사진이 남아 있지 않지만 바티칸 박물관은 엄청나게 큰 박물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그림, 조각들이 수없이 많고 시대별로도 구분되어서 의미 있는 관람이 가능하다. 그리고 마지막의 하이라이트는 시스티나 예배당의 미켈란젤로 천장화와 최후의 심판! 정말 이거 올려다보느라 목이 아팠다 ㅋㅋ 그리고 전세계에서 온 수많은 관광객들 ㅋㅋ 우리나라 빼고 이렇게 사람 많은곳은 처음 ㅠㅠ 다보고 빠져나오는데만 해도 한시간은 걸린것 같다~~

바티칸 투어는 정말 재미있었지만 사진이 별로 없어서 아쉽 ㅋㅋ 투어 종료시간은 오후 5시쯤인데, 정말 피곤했지만 로마 야경을 보러 고고씽~

야경 사진은 따로 포스팅했으니 여기선 생략.



셀프 야경투어를 마치고 판테온 근처의 Ciro&Ciro 에서 먹은 로제크림 버섯 페투치니. 전날 투어때 가이드님이 추천한곳인데, 평소에 한국사람들이 많이 오는지 바로 한국인인걸 알아보고 한국말도 자연스럽게 하시는 키큰 언니가 주문을 받았다 ㅋㅋ 맛은 그런대로 괜찮은데 조금 비싸다 ㅠ 콜라까지 18유로.

사실 너무 피곤하고 배고파서 뭘 먹어도 맛있었을것 같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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