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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대만] 컨딩(Kenting) 스쿠터 드라이브 코스, 화이트샌드 해변과 야시장 구경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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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대만] 컨딩(Kenting) 스쿠터 드라이브 코스, 화이트샌드 해변과 야시장 구경

베가본딩라이프 2019. 2. 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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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땅끝마을 컨딩 (Kenting) 에서의 둘째날은 하루종일 컨딩에서의 자유시간! 뭐 언제나 자유시간이었지만, 하루가 통채로 있으니 더 자유로운 느낌~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릴줄은 꿈에도 모르고 ㅎㅎ

우선 풀론 리조트에서 여유롭게 조식뷔페 먹고 ㅎㅎ

꽤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있는데 한쪽 라인은 전부 베지테리언! 역시 대만이네요~

음식도 전부 맛있어서 리조트 위치 때문에 별하나 뺐던거 다시 넣었어요 ㅎㅎ

시간이 턱도 없이 모자랄줄은 꿈에도 모른채 오전에 수영장에서 잠깐 여유부리고 ㅎㅎ 

스쿠터를 다시 타고 배터리 빵빵한지 확인한 다음 출발! 

스쿠터 드라이브 코스를 잠깐 소개드릴게요~

컨딩야시장에서 스쿠터를 빌려서 위쪽으로 도는 코스, 아래쪽으로 도는 코스가 있어요.  어짜피 배터리를 교체하려면 컨딩야시장에 다시 들러야 하기 때문에 오전 오후로 나눠서 위쪽 한번, 아래쪽 한번 다녀오면 하루 코스로 딱이라고 합니다~ 위쪽으로는 컨딩 국립공원, 화이트샌드(백사), 아래쪽으로는 최남단 전망대Longpan 공원에서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어요!

저희는 위쪽으로만 돌고 하루가 끝나 버렸지만 ㅠㅠ 여러 사람이 같이 이동하다 보니  화이트샌드에서 너무 시간을 많이 보냈고 헝춘에 점심먹으러 다녀와서 야시장에 갔다니 이미 오후 4~5시. 그런데 컨딩은 해가 일찍 져서 6시면 캄캄해지는데, 비까지 와서 컨딩 국립공원도 못가봤네요 ㅠ 사실 국립공원 가는 길을 해매다가 결국은 실패 ㅠㅠ 컨딩 가시는 분들은 다 둘러보려면 여유있게 시간을 잡아야 할것 같아요~

그래도 화이트 샌드 비치는 정말 좋았어요! 날씨가 맑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나름 광활한 해변!

구글포토가 예쁘게 보정해 주니 에메랄드빛 바다 색깔 나오네요 ㅎㅎ

해변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내고, 헝춘 방향으로 다시 출발~ 사실 다른 관광지 하나도 못봐도 이렇게 한적한 대만 시골길을 달려본 것만 해도 정말 기분좋은 경험이었어요!

대만 남부의 시골길을 달리는 스쿠터 군단. 스쿠터 연습 하나는 제대로 한것 같아요 ㅎㅎ 이런 한적한 길은 여유롭게 달릴 수 있지만 헝춘 시내쪽으로 가면 차들 쌩썡 달리고 난리납니다 ㅎㅎ 초긴장 모드 ㅠ

어쨌든 저희 일당의 1차 목적은 채식식당이었기 때문에, 헝춘진 초입부에 있는 채식식당을 또 방문했어요! 컨딩에 채식 식당이 몇군데 없는데, 첫날 갔던 곳이 너무 맛있었고 만두를 못먹어봤다는 이유로 같은곳을 또 방문 ㅎㅎ 이날은 아직 만두가 다 안팔렸네요~ So lucky!!

나머지 음식들은 어제 시켰던것 또 주문 ㅎㅎ

순대 같이 생긴 찹쌀롤!

콩고기(?) 덮밥

국물있는 요리까지~  가격도 착하고 맛도 있는 서민 음식이 젤 맛있다는건 모든 일행이 동의했어요 ㅎㅎ

후식은 생과일 빙수!!

컨딩 국립공원에서 보는 파노라마 뷰를 기대했지만, 가는 길을 해매서 결국 못찾아가고 비도 슬슬 오더니 갑자기 어두워짐 ㅠ 6시도 안되었는데 이미 밤이 되버렸네요 ㅎㅎ 컨딩 야시장은 낮과 밤이 완전 다른 모습!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는 포장마차들이 쫙~ 깔리고 온갖 맛있는 음식들을 팔아요 ㅎㅎ

옥수수를 구워서 좀 특이한 소스를 발라서 파는데 너무 비싸서 깜놀~ 대만에서는 옥수수를 안심나봐요..

껍질콩 같은데 짭짤한 양념을 해서 구워서 파네요~

각종 채소도 꼬치요리처럼 파는 곳이 있네요~

찹쌀 튀김이라고 해야 하는지 ㅎㅎ 따끈따끈 맛있었어요~

숙소에서 파파야, 용과, 옥수수, 구운 껍질콩, 버섯튀김 등 야시장 음식들이랑 비건 과자들 다 펼쳐놓고 배불리 대만에서의 마지막 밤을 즐겁게 보냈어요~ 

파파야 속이 정말 푹 익어서 입에 넣자마자 녹아버리는 수준 ㅎㅎ

컵라면도 맛보구요~ 대만은 비건 채식 컵라면도 종류가 여러가지 ㅎㅎ 나름 먹을만 했어요~

비건 마트에서 샀던 과자랑 견과류 까지~ 정말 배터지게 먹은것 같네요 ㅎㅎ

이제 컨딩을 떠나는 날! 전날 밤 그렇게 먹어놓고 또 조식뷔페 ㅎㅎ 그래도 자제하면서 최소한의 양으로~

너무 슬픈건 꼭 마지막날 아침은 햇빛이 쫙 들어오는 맑은 날씨라는 것 ㅠ

컨딩은 날씨가 전부라는 것을 마지막날 떠나기 직전에 알아버렸네요 ㅠ 숙소 테라스에서 본 모습 ㅠㅠ

택시를 불러서 가오슝 공항으로 다시 출발하기 전에 한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서 숙소 앞의 해변에 잠깐 바람쐬러 왔어요~ 숙소 바로 앞에도 예쁜 해변이 있었네요! 컨딩은 날씨가 전부입니다 ㅎㅎ 많은 곳을 못봤지만 그래도 여유롭게 즐기고 맛있는것도 먹고 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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