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시작한 하이킹을 마치고, 베른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
그린델발트에서 베른 까지는 기차로 1시간 30분이면 갈수 있다. 그린델발트에서 치즈 고르는데 시간을 너무 보내서 예상보다 늦게 도착했다 ㅋㅋ
숙소 찾는데 좀 헤매서, 짐풀고 나오니 5시가 다된 시간이었지만, 베른 구시가지는 너무 작아서 2~3시간이면 핵심 부분들은 볼수 있었다. 물론 투어라든지, 박물관 등은 생략했다.
베른 구시가지 산책시작! 시간이 많이 없어서 다 생략하고 구시가지 중심 거리인 마르크트 (Markt) 거리를 따라 쭉 걸어서 곰공원을 지나 장미공원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관광지, 투어,박물관 체크 안하고 그냥 무작정 간거라서 투어보다는 산책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ㅎㅎ
트램이 정말 잘 발달되었는데, 승용차는 거의 안다닌다.
골목골목 그냥 아무데나 찍어도 그림같다!
중간에 있는 아인슈타인 하우스, 아인슈타인이 살았던 집을 돈 내고 구경하는 곳인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미 문을 닫았다. 밖에서 보는것으로 만족 ㅎㅎ
곰공원 옆 다리에서 찍은 모습이 참 독특하게 예쁘다.. 베른 구시가지는 굽어 흐르는 강에 둘러싸인 독특한 작은 도시이다.
강물 색깔도 참 독특하고, 건물 지붕 색깔이랑 참 잘 어울린다.
장미공원! 정말 장미꽃들이 종류별로 많았는데, 아무도 장미에는 관심이 없고 이곳에서 보는 베른의 경치만을 감상하고 있었다.
지붕 색깔도 참 예쁘고, 중간중간 시계탑들도..
구시가지 곳곳에 이렇게 동상과 분수, 꽃이 참 많았다.
다시 왔던 길 되돌아가니 해질 무렵. 베른은 이렇게 메인 스트리트만 잠깐 둘러보았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 기억에 남고, 특히 사진이 예쁘게 나왔다.
해가 지니 하나둘씩 켜지는 불들. 이때가 제일 야경이 예쁜듯~
스위스의 수도 베른은 나에게는 참 비현실적인 곳이었다. 구시가지 풍경도 정말 독특하고, 아름다우면서 작은 도시지만 온갖 상점들이 다 있고, 차는 없고 트램만 다니며15세기 중세의 모습 그대로지만 낡은 느낌이 아닌 새로지은 테마파크 같은곳. 정말 신기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비현실적인곳은 바로 묶었던 숙소! 가격대가 약간 높은 베른역 근처의 비앤비인데, 바로 다음에 포스팅 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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