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여행처럼 여행도 여행처럼
이양지 선생님의 마크로비오틱 겨울섭생 클래스 듣는중이에요! 본문
올 겨울에는 정말 큰마음 먹고 그동안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이양지 선생님의 마크로비오틱 식생활지도사 정규반에서 수업을 듣고 있어요! 채식을 하고 음양오행 같은 동양학에 관심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마크로비오틱과 친해지게 되네요~ 정규반은 3개월 과정인데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각각 있는것 같아요. 저는 일단 겨울 과정으로 신청! 마크로비오틱의 3가지 핵심은 '일몰전체' - 재료의 모든 부분을 대부분 활용하는것(껍질, 뿌리 등 모두 포함), '신토불이' - 사는 곳에서 재배된 로컬 농산물을 사용하는것, 그리고 '음양의 조화' - 재료의 음양 성분을 생각하면서 조화롭게 요리해서 먹는것 입니다. 대부분 생채식보다는 익혀 먹는 요리라서, 몸이 찬 저에게 잘 맞는것 같고 영양이 풍부해서 조금만 먹어도 만족스러운 느낌. 수업시간에 만든 요리는 예쁘게 플레이팅해서 사진을 찍고 ㅋㅋ 천천히 씹으면서 맛을 음미하면서 먹어요~ 그동안 수업시간에 만든 요리 사진들 올려봅니다!
정규반 코스 초반에는 기본적이지만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영양식~ 차조밥과 시금치무침, 연근과 당근을 섞은 톳볶음, 그리고 된장국! 사실은 이렇게만 먹어도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조금씩 응용이 들어가니까 재미있어지는 수업! 일본식 양파덮밥 위에 생강장아찌 살짝 얹어서 예쁘고 든든한 한끼. 더덕사과무침도 상큼하고 파래무침도 맛있었어요~
많이 달지 않고 부드러운 디저트류도 하나씩 만들어서, 단맛을 보충해 줬어요 ㅎㅎ
밤 양송이 포타주(걸쭉한 스프). 아침식사로 이것 하나만 먹어도 배부를것 같네요 ㅎㅎ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다채로워지는 요리들~ 이날은 약간 서양식. 양송이 포타주와 함께, 소바게티(야끼소바와 스파게티의 콜라보), 카레연근절임은 일본 스타일인데 많이 짜지만 저렇게 조금씩 먹는거라고 하네요~ 구운브로콜리 샐러드 - 익힌 채소가 들어가는 전형적인 마크로비오틱 샐러드.
딸기푸딩!
이날도 제일 맛있었던걸로 손꼽히는 하루^^ 버섯깐풍은 너무 맛있어서 집에서도 자주 실습했어요! 무 이꾸베야끼는 무를 다져서 김에 싸서 구운 김전으로 일본 스타일 같네요~ 단호박 샐러드도 맛있고, 쑷갓무침도 향긋해서 좋았어요! 저는 무 이꾸베야끼를 조금 응용해서 마 이꾸베야끼를 실습했는데 혼자 한접시를 다 먹으니 느끼하더라구요 ㅎㅎㅎ
이건 우엉쿠키인데 보기보다 정말 맛있어서 깜놀~ 우엉을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그럴수도 있는데, 정말 향긋하고 고소하고 물론 쿠키니까 단맛은 기본 ㅎㅎ
지난번 수업의 하이라이트는 병아리콩 크리켓~ 그리고 배추된장국!! 크리켓은 너무 맛있었지만, 굉장히 손이 많이 가고 실패하기 쉬운 요리라서 집에서는 감히 시도를 못해봤지만, 마크로비오틱 스타일의 배추된장국은 거의 매일 해먹은듯 ㅎㅎ
올 겨울은 마크로비오틱 수업 덕분에 조화로운 식사를 한것 같네요~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더 실습할 기회가 많아서 나름 뿌듯^_^
실습 인증샷 들어갑니다~
배추된장국 - 마크로비오틱 수업에서 배우기 전에 혼자 만든거 ㅋㅋ 좀 심심한 맛~
버섯깐풍! 송화버섯으로 만들었는데, 정말 최고~
한접시 혼자 클리어하고 느끼해서 다시 안만들어 먹은 마 이쿠베야끼 ㅎㅎ
마크로비오틱 수업시간에 배운 배추된장국. 겨울용 된장국은 약간 만드는 방식이 다르더라구요~ 넘 맛있어서 최근엔 거의 매일 만들어 먹었어요 ㅎ 아직도 수업이 3회 정도 남았네요~ 앞으로의 수업도 넘 기대됩니다~ 끝까지 완주해서 자격증이란 것도 받아보고, 식생활도 개선할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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