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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생긴일 #1 - 픽업기사의 작업

베가본딩라이프 2019. 3. 1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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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으로 발리 덴파사르 공항에 도착하면 자정에 도착~ 발리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은 택시밖에 없는데 공항에 도착해서 택시 흥정해서 탈 자신도 없고 혼자라서 좀 무섭기도 해서 Klook 픽업 서비스를 미리 신청해서 이용했어요.. 블로그 검색에도 많이 나오고 후기도 괜찮고 가격도 저렴한 편인것 같았어요.

덴파라스 공항에서 꾸따까지는 5km 정도라서 첫날 꾸따 해변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쇼핑도 좀 하고 선셋을 감상하고 저녁에 우붓으로 이동하는 일정으로 계획했어요.

발리 덴파사르 공항 픽업/샌딩 서비스 -> 클릭시 이동 

짐을 찾고 나오니 바로 Klook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눈에 잘 띄었고 피켓까지 들고 서있어서 한번에 찾았고, 저는 USIM 까지 클룩에서 신청해서 바로 장착하고 숙소로 출발~ 클룩기사님이 친절하게 말도 걸어주셔서 편안한 마음으로 이동하는데..

가면서 나이를 물어보네요~ 그냥 별생각없이 대답했더니 결혼했는지, 남자친구가 있는지 물어보더라구요. 그냥 편안한 마음에 다 얘기해줬더니 자기랑 동갑이라고 악수를 청하더라구요 ㅋㅋ 그러면서 발리 사람은 어떻냐고 하면서 "I think you are beautiful" 이라고 하더니 점점 작업을 대놓고;; 저는 계속 장난 치는건줄 알고 별 신경도 안썼어요. 다음날 저녁에 우붓으로 이동할거라고 말했더니 자기가 데려다 주겠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내일 꾸따 숙소로 데리러 오기로 했는데, 도착할때쯤 다시 작업을;; 캄캄해서 하나도 안보이는데 저쪽이 해변인데 지금 가보고 싶냐고 하더니 "Can I call you honey?" 라고 하더라구요. 이정도 되니까 장난이 아닐수도 있겠다 싶더니 좀 무서워지기 시작해서, 마음대로 하라고 하면서 내일 보자고 하고 내렸어요. 내릴때 손까지 잡으려고 해서 소름이 ㅠㅠ  시간대도 그렇고 혼자고 너무 무서웠네요 ㅠㅠ 어둠과 택시를 무서워하는 1인으로써 정말 공포스러웠던 발리의 첫날이었습니다 ㅠㅠ

다음날 오후에 카톡으로 취소한다고 보내고 차단했다가, 우붓에 도착한 다음에 다시 풀었더니 연락이 오더라구요, 우붓에 언제까지 있냐고;;; 그래서 다시 차단하고, 며칠 있다가 Klook 에 항의 글 올렸더니 죄송하다면서 적립금을 주더라구요.  제가 강력히 항의해서 기사 교육을 다시 시킨다고 했으니 다음부터 이런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꾸따에서 머무른 숙소는 Citadine Kuta Beach 입니다~

아침식사도 나름 괜찮고, 서양인들이 북적거리는 활기찬 해변의 숙소였어요!

해변 바로 앞이고 루프탑 수영장이 마음에 들어서 이곳으로 선택했어요~

꾸따 해변은 멀리서 이렇게 봤을때만 이쁜것 같아요 ㅎㅎ 

루프탑 수영장 옆에는 루프탑 바가 있는데, 이곳에서 보는 선셋 전망이 끝내준다고 했는데,

저는 비가 와서 못보고 그냥 우붓으로 일찍 이동했어요 ㅠ

선셋을 보시려는 분들은 우기는 피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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