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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도 여행처럼
베른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서 이탈리아 밀라노로 기차를 타고 갔다. 베른에서 밀라노까지 직항은 3시간 걸린다. 직항편을 놓치는 바람에 Brig 에서 1회 경유해서 유로시티로 갈아타고 가야 했다.유럽 여행을 하면 이렇게 몇시간만 기차를 타고 가면 전혀 새로운 나라가 나온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스위스에서 잠깐만 가면 전혀 다른 나라인 이탈리아에 와있다니 ㅎㅎ 이탈리아에서의 첫 도시는 패션과 명품의 도시 밀라노! 그러나 여행전 인터넷에서 치안이 안좋다는 글을 많이 봐서 엄청 겁을 먹고 갔다. 이탈리아 자체가 소매치기가 많은데, 특히 밀라노에서는 넋을 놓고 있으면 실팔찌 흑형단이 와서 팔에 강제로 실팔찌를 채우고 돈을 뜯어간다거나, 기차에 오를때 짐 올리는걸 도와주고 팁을 요구하는 집시들, 그외에도 다양한 종..
베른에서는 기차역 근처 Am Pavillon B&B 라는 곳에서 1박을 했다. Booking.com 에서 베른역 근처의 저렴하고 평점이 높은 호텔을 고르다가 이곳을 택했다. 숙소 위치는 베른역에서 가깝지만 역에서 숙소 쪽으로 나가는 출구를 잘 선택해야 한다. 메인 출구 쪽으로 나가면 많이 돌아가야 하고, 기차 플랫폼에서 메인출구가 아닌 반대편 출구쪽으로 나가야 가깝다. 나역시 출구를 한참 헤매다가 겨우 찾아갔다 ㅠ 반대편 출구로 나가면 조용한 거리가 나오는데, 이런 거리로 5분 정도만 걸어가면 숙소에 도착한다. Am Pavillon B&B 라고 조그맣게 표지판이 걸린 그냥 일반 주택집처럼 생긴 건물이다. 그런데 벨을 몇번 눌러도 아무 대답이 없어서 잠시 당황하다가 벨 옆에 조그맣게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아침 일찍 시작한 하이킹을 마치고, 베른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그린델발트에서 베른 까지는 기차로 1시간 30분이면 갈수 있다. 그린델발트에서 치즈 고르는데 시간을 너무 보내서 예상보다 늦게 도착했다 ㅋㅋ숙소 찾는데 좀 헤매서, 짐풀고 나오니 5시가 다된 시간이었지만, 베른 구시가지는 너무 작아서 2~3시간이면 핵심 부분들은 볼수 있었다. 물론 투어라든지, 박물관 등은 생략했다. 베른 구시가지 모습. 곰공원 쪽에서 찍은 모습인데,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보는 모습이 제일 아름다웠다. 베른 구시가지 산책시작! 시간이 많이 없어서 다 생략하고 구시가지 중심 거리인 마르크트 (Markt) 거리를 따라 쭉 걸어서 곰공원을 지나 장미공원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관광지, 투어,박물관 체크 안하고 그냥 무작정 간거라서..
오늘의 하이킹은 피르스트에서 바흐알프제 호수를 왕복하는 코스! 해발 2000M 에 위치하며 산으로 둘러싸인 환상적인 경관의 바흐알프제 호수! 하이킹 코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페이지에서 알수 있다.http://www.jungfrau.ch/en/sommer/tourism/travel-information/hiking-trails/summary/walking/Report/showWalkingDetail/first-bachalpsee-first/우선 호텔 조식을 든든히 챙겨먹고, 일행을 만나기로 한 coop 으로 갔다. 잠깐 coop 을 둘러보았다. 엄청난 종류의 치즈들.. 나는 오전 하이킹만 하고 내려올거라서 따로 먹을거리는 사지 않았다. 이른 아침 동화같은 마을 그린델발트 풍경! 피르스트(First)..
그린델발트 숙소에 짐을 풀고 좀 쉬다가 일행과 합류했더니 거의 4시가 다되어서 이미 하이킹을 하기엔 늦은 감이 있었지만, 클라이네 샤이데크에서 그린델발트로 돌아오는 막차가 그나마 늦게까지 있어서 하이킹을 다녀오기로 했다. 그린델발트(Grindelwald)에서 멘리헨(Männlichen) 전망대까지는 로프웨이를 탔고, 멘리헨 전망대에서 클라이네 샤이데크(Kleine Scheidegg)까지 4.4km 정도 거리를 하이킹 하는 코스이다. 오전에 시작했다면 클라이네 샤이데크에서 산악열차를 타고 융프라우요흐 전망대까지 다녀올 수 있지만, 시간관계상 융프라우요흐까지는 가지 못하고 클라이네 샤이데크에서 겨우 막차를 타고 그린델발트로 돌아올 수 있었다. 여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1. 그린델발트역-> BGF로프웨이 ..
드디어 취리히에서 그린델발트로 이동!취리히 기차역에서 같이 하이킹 하기로 약속한 동행을 만나서 함께 이동했다. 취리히 중앙역에서 그린델발트까지는 약 2시간반정도 걸리는데 직행이 아니라 여러번 갈아타야 했다. 취리히->베른->스피츠->인터라켄->그린델발트, 총 3번이나 갈아탔지만 첫 기차여행인데다 갈아타는것도 별로 불편함이 없어서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스위스는 갈아타는 기차 시간도 적당하고, 연착되면 갈아탈 기차도 함께 연기되었으며 플랫폼도 우리나라처럼 멀리 떨어져 있지 않고 따닥따닥 붙어 있다. 심지어 어떤 곳은 내리자마자 반대편 플랫폼에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갈아탈 열차가 기다리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스위스에서 도시간 이동할 때에는 기차를 따로 예매할 필요는 없고 당일에 구입이 가능하지만, 기차 시간표..
인천 -> 취리히, 무려 13시간에 가까운 비행 끝에 저녁 8시쯤 취리히 공항에 도착했다.비행기에서 나오는 순간, 듣보잡 항공사의 비행기가 옆에 떡 보이는 순간 아~ 내가 유럽에 왔구나! 하고 실감이 났다. 비행기에서 나와서 Baggage Claim 으로 걸어가는 도중 여기가 취리히구나~ 하는 첫 느낌이 들게 해준 사진! ㅎㅎ 취리히의 숙소는 공항에서 트램으로 10분 정도 거리의 비앤비(민박), 유럽 첫 숙소이니만큼 나름 꼼꼼하게 따져보고 결정한 숙소이다. 취리히가 워낙 작은 도시라서, 공항에서 10분, 취리히 기차역에서도 10분, 시내 중심지도 금방 가는 조용한 주택가라고 했다. 입국 수속을 끝나고 짐을 찾아서 공항에서 나와서 트램 정거장으로 가니 같이 내렸던 한국인들은 다 어디갔는지 아무도 없고 전부..
타이페이에서의 마지막 식사, 스린역 근처의 Vegetarian Kitchen!원래 금요일밤 귀국이었는데, 토요일 아침으로 연기한 이유는 고궁박물관을 2시간 밖에 못본 아쉬움 때문이었지만, 채식식당을 한군데라도 더 가보고 싶었는 마음도 조금 있었던것 같네요^^어디를 갈지 고민하다가, 고궁박물관 다녀오니 배가 너무 고파서 ㅠㅠ 8시가 다되어 가는 시간에 굶주린 배를 움켜잡고 간곳 ㅋㅋㅋ http://www.happycow.net/reviews/vegetarian-kitchen-taipei-29634 스린역에서 버스정류장 가는 길가에 있어서 눈에 잘 띄어서 찾기는 쉬웠습니다. 현지인들 많이 가는 저렴한 식당 분위기!식당 운영하는 분들은 불심이 대단하신듯^^ 저렇게 벽에 부처님 사진들이 외부에 이렇게 커다란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