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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도 여행처럼
로마에 도착한 다음날, 여행사에서 진행한 고대 로마투어에 참여했다. 고대 로마투어는 로마 시내 구석구석을 도보 또는 버스로 이동하면서 주요 유적지를 둘러보면서 설명을 듣는 프로그램으로, 로마의 역사를 잘 모른다면 투어에 참여하는 것이 그냥 보는것보다 훨씬 재미있고 핵심 코스를 바로바로 이동하기 때문에 길일고 헤매다가 시간을 낭비할 필요도 없다는 것! 나도 역사에 대해서 잘 몰라서 로마에 오기전 미리 투어를 신청하고 왔다. 모닝커피는 필수! 로마에서 처음 이틀 묵은 비앤비에서는 근처 카페에서 아침식사를 할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카푸치노와 크라상은 전형적인 이탈리아식 아침식사인듯! 진열대에는 온갖 종류의 크라상이 가득차 있었다. 카페 바에서 카푸치노 한잔을 얼른 마시고, 투어장소로 서둘러 이동했다. 투어..
둘째날 아침에는 전날 제대로 못본 두오모(밀라노 대성당) 에 올라가 보고 성당 내부도 들어가 보았다. 성당 테라스에 가려면 계단은 7유로, 엘리베이터는 12유로! 나는 물론 계단으로 올라갔다 ㅋㅋ 테라스 올라가는 계단 모습. 어둡고 좁은 계단을 한참 올라가면..(그렇게 힘들진 않았다. 생각보다 금방 올라감) 수많은 첨탑들과 동상들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첨탑 위에는 각각 다른 동상들. 1386년 밀라노의 영주 잔 갈레아초 비스콘티의 의견에 따라 대주교 안토니오 디 사루초가 기공하였다. 프랑스나 독일의 대성당에 필적할 만한 것을 조영하기 위해 본국 외에 독일과 프랑스의 건축가를 참가시켰기 때문에, 이탈리아의 성당 건축 가운데 알프스 이북의 고딕적 요소가 가장 농후하다. 반면에 설계와 시공에 관한 의..
밀라노에서는 센트럴역이 아닌 좀 떨어진 곳에 숙소를 잡았는데, 센트럴역 주변이 위험하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이기도 하지만 Eco Hotel La Residenza 는 저렴한 가격에 후기도 괜 찮고, 레스토랑이 채식메뉴를 제공하기 때문이었다. 밀라노는 지하철 노선이 3개뿐이다. 호텔은 센트럴역에서 노란 라인 메트로를 타고 Affori Centro 역에 내려서 5~7분 정도 걸어가면 나온다. 가는 길은 주택가라서 전혀 위험한 느낌이 없었다. 저녁쯤 들어가면 근처 대형 마트에 사람들이 많았다. 근처에 공원도 있는데 개를 데리고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호텔은 주택가 한가운데 위치하고, 외관이 참 예쁘다. 호텔 입구에는 유기농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 광고가 있다. 저녁에 식사만 하러 오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1..
밀라노에 도착해서 점심으로 파스타를 먹고 향한 곳은 한달전부터 미리 예약해 둔 최후의 만찬 오리지널 버전을 관람하기 위한 Santa Maria Dell Grazie 성당. 최후의 만찬은 인기가 좋아서 적어도 한달 전에 예약해야 한다. 사실 9,10월까지 전부 마감이었지만 몇번 들어가보니 취소된 자리가 한번씩 나와서 운좋게 30일 티켓을 구입할 수 있었다. 티켓 구매는 아래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영문 버전으로 바꿔서 회원가입후 구매할수 있다. http://www.vivaticket.it/ Santa Maria Delle Grazie 성당. 관람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성당 내부를 구경했다. 유럽에서 방문한 첫 성당! 르네상스 양식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세워진 성당이라고 한다. 최후의 만찬 관람은 ..
베른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서 이탈리아 밀라노로 기차를 타고 갔다. 베른에서 밀라노까지 직항은 3시간 걸린다. 직항편을 놓치는 바람에 Brig 에서 1회 경유해서 유로시티로 갈아타고 가야 했다.유럽 여행을 하면 이렇게 몇시간만 기차를 타고 가면 전혀 새로운 나라가 나온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스위스에서 잠깐만 가면 전혀 다른 나라인 이탈리아에 와있다니 ㅎㅎ 이탈리아에서의 첫 도시는 패션과 명품의 도시 밀라노! 그러나 여행전 인터넷에서 치안이 안좋다는 글을 많이 봐서 엄청 겁을 먹고 갔다. 이탈리아 자체가 소매치기가 많은데, 특히 밀라노에서는 넋을 놓고 있으면 실팔찌 흑형단이 와서 팔에 강제로 실팔찌를 채우고 돈을 뜯어간다거나, 기차에 오를때 짐 올리는걸 도와주고 팁을 요구하는 집시들, 그외에도 다양한 종..
베른에서는 기차역 근처 Am Pavillon B&B 라는 곳에서 1박을 했다. Booking.com 에서 베른역 근처의 저렴하고 평점이 높은 호텔을 고르다가 이곳을 택했다. 숙소 위치는 베른역에서 가깝지만 역에서 숙소 쪽으로 나가는 출구를 잘 선택해야 한다. 메인 출구 쪽으로 나가면 많이 돌아가야 하고, 기차 플랫폼에서 메인출구가 아닌 반대편 출구쪽으로 나가야 가깝다. 나역시 출구를 한참 헤매다가 겨우 찾아갔다 ㅠ 반대편 출구로 나가면 조용한 거리가 나오는데, 이런 거리로 5분 정도만 걸어가면 숙소에 도착한다. Am Pavillon B&B 라고 조그맣게 표지판이 걸린 그냥 일반 주택집처럼 생긴 건물이다. 그런데 벨을 몇번 눌러도 아무 대답이 없어서 잠시 당황하다가 벨 옆에 조그맣게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아침 일찍 시작한 하이킹을 마치고, 베른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그린델발트에서 베른 까지는 기차로 1시간 30분이면 갈수 있다. 그린델발트에서 치즈 고르는데 시간을 너무 보내서 예상보다 늦게 도착했다 ㅋㅋ숙소 찾는데 좀 헤매서, 짐풀고 나오니 5시가 다된 시간이었지만, 베른 구시가지는 너무 작아서 2~3시간이면 핵심 부분들은 볼수 있었다. 물론 투어라든지, 박물관 등은 생략했다. 베른 구시가지 모습. 곰공원 쪽에서 찍은 모습인데,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보는 모습이 제일 아름다웠다. 베른 구시가지 산책시작! 시간이 많이 없어서 다 생략하고 구시가지 중심 거리인 마르크트 (Markt) 거리를 따라 쭉 걸어서 곰공원을 지나 장미공원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관광지, 투어,박물관 체크 안하고 그냥 무작정 간거라서..
오늘의 하이킹은 피르스트에서 바흐알프제 호수를 왕복하는 코스! 해발 2000M 에 위치하며 산으로 둘러싸인 환상적인 경관의 바흐알프제 호수! 하이킹 코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페이지에서 알수 있다.http://www.jungfrau.ch/en/sommer/tourism/travel-information/hiking-trails/summary/walking/Report/showWalkingDetail/first-bachalpsee-first/우선 호텔 조식을 든든히 챙겨먹고, 일행을 만나기로 한 coop 으로 갔다. 잠깐 coop 을 둘러보았다. 엄청난 종류의 치즈들.. 나는 오전 하이킹만 하고 내려올거라서 따로 먹을거리는 사지 않았다. 이른 아침 동화같은 마을 그린델발트 풍경! 피르스트(First)..